축구국가대표팀이 비상에 걸렸다.
야심 차게 추진한 올해의 첫 오스트리아 원정경기에서 스태프 1명을 비롯 국가대표선수들 7명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첫 소집 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으나 오스트리아에서 실시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동준은 비록 부산의 강등을 막진 못하였지만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는 등 올해 K리그에서 동 나이 때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러시아 루빈 카잔에 이적하자마자 단숨에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감독으로부터 '팀을 다른 수준으로 올려놨다'는 극찬을 받은 황인범, 일본에서 성남으로 이적하여 후반기 성남의 최고의 믿을맨으로 활약한 나상호, 두말할 것 없는 K리그의 최고의 GK 조현우 등 확진 판정받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지금 이 상황이 더욱더 아쉽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현재 다각도로 파악 중이라고 한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지난 14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로 쓰이는 호텔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오늘 속보에서 오스트리아에 체류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에어 앰뷸런스 투입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여 에어 앰뷸런스를 섭외, 환자 후송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 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인 권준욱 본부장은 '에어 앰뷸런스를 통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격리병상을 배정하고 준비된 음압 구급차 등으로 의료기관에 후송할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에어 앰뷸런스란 무엇일까?
에어 앰뷸런스란 응급의료 전용기이다.
에어 앰뷸런스의 장점은 환자에 필요한 장비 사용 및 산소 사용, 환자 감시가 원활하다 날아다니는 병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의료에 필요한 장비들이 갖춰줘 있다고 한다.
에어 앰뷸런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있으며 기업을 통해 장소, 환자의 상태, 가격대등을 종합하여 선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월에도 이라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및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하여 에어 앰뷸런스를 추진한 적이 있다.
가격대가 높으며 이번 대표팀을 데려오기 위해 최소 억대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 시국에 무리하게 A매치를 강행한 것에 대하여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비난 이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러 간 선수 들인 만큼 무사하게 귀국하여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에어 앰뷸런스의 투입은 적절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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