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차갑고 저리다면?”
추운 겨울, 추운 날씨에 손발이 시렵다고 느끼는 것은 신체에서 방어를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느끼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병적으로 손발이 시리는 질환이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주로 손발에서 느껴지죠.
◆레이노 증후군의 원인은?
‘레이노 증후군’은 기저질환의 유무에 따라서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일차성’이라고 불리며 ‘특발성 레이노’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특별히 기저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차성 레이노’ 현상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유발 원인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여기서 레이노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특정 기저질환, 또는 다른 원인으로는 ‘전신성 경화증’,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피부근염’, ‘다발성 근염’ 등 피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처럼 다발성 근염과 같은 교원 섬유 질환이 포함되며, 동맥 폐쇄성 질환, 폐동맥 고혈압, 신경학적 질환, 혈액 질환, 진동 등에 대한 외상, 또는 기타 약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레이노 증후군은 일차성으로 발병되지만, 병원에 의뢰된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이전에 기저질환을 앓던 환자들에게서 보여진다고 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증상은?
레이노 증후군 증상은 손발에 주로 나타납니다. 온도가 낮은 곳에 있으면 혈관이 수축하며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체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 파란색을 띄는 청색증, 발적의 변화를 보이면서 혈관이 넓어지며 붉게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에 이어 손과 발 끝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린 느낌과 통증 등 감각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손가락과 발가락 끝에 산소공급이 어려워져 궤양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괴사될 수 있습니다.
혈관 수축은 자극이 시작된 지 약 10~15분 정도 지속된 후 풀리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의 색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붉은색을 띠게 되며, 얼룩덜룩 해 집니다.
또한 심리적 변화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평소 혈관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 합병증은?
레이노 현상은 증상이 경미하며 일과성으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신 경화증 같은 류마티스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통증을 일으키며, 궤양 또는 괴사의 부분이 부패하며 괴저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절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치료는?
레이노 증후군 대부분 시간에 따라 저절로 좋아질 수 있으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요법’ 또는 ‘혈관확장술’ 등의 수술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의 원인으로 포함되는 기저질환 중 ‘전신경화증’,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로 인해 레이노 증후군이 나타난 경우, 근본적인 질환의 진단과 교정이 필요합니다.
◆레이노 증후군 관리법
레이노 증후군이 나타난 환자는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개 레이노 증후군 환자는 증상이 매우 경미할 수 있으며, 자주 발생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온도가 낮은 찬 곳을 피하고, 추운 날씨에는 따듯한 신발과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는 ‘흡연’과 ‘카페인 음식’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덧붙여 ‘심리적 자극’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평소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와 흡연은 우리 몸을 천천히 갉아먹습니다.
평소 ‘금연’을 하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면 이런 증상들이 발생할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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